미국에서 첫 조류 독감 환자 사망 사건

2025년 1월 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65세 이상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로, 집 뒷마당에서 병들거나 죽은 가금류와 접촉한 후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사례를 통해 H5N1 바이러스의 인간 감염 가능성을 재확인했습니다. CDC에 따르면, 2024년 이후 미국에서 66건의 H5N1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대부분 경미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망 사례는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H5N1 바이러스는 약 950건 이상의 인간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그 중 절반에 가까운 사례가 사망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CDC는 일반 대중에게 아프거나 죽은 야생 조류 및 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킬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금류 농장 종사자들에게는 개인 보호 장비 착용과 증상 모니터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망 사례는 H5N1 바이러스의 인간 감염 위험성을 경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인간 간 전염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시 신속한 방역 조치와 함께, 일반 국민들의 주의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아프거나 죽은 조류를 발견할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하고, 직접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